『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를 읽고
- 한줄평: 내용은 가볍지만 성공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들이 많이 담겨있었다.
- 추천도: 3.0/5

주언규라는 사람 자체에 대해서 그렇게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진 않다. 미디어를 통해 노출되는 그의 모습이 어딘가 가벼워 보이고 전형적인 강의팔이(책에서도 자기를 강의팔이라고 지칭한다.)의 분위기가 나서 그랬다. 서점을 돌아다니가 그의 책을 발견했고 사실 거들떠도 보지 않았는데 그래도 한번 무슨 내용을 적어놨나 보게 되었다. 근데 생각보다 내용들이 괜찮았고 이렇게 완독을 하게 되었다. 사실 생각해보면 나도 성공팔이들의 수혜를 많이 보긴 했다. 자청의 역행자를 읽는 걸 계기로 지금의 독서 습관이 자리 잡게 되었고 삶이 뭔가 정체되는 느낌을 받을 때 이런 사람들의 책들이 내겐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너무 미워하지 말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어보니 나름의 진지함이 묻어나와서 좋았다.
저자는 돈을 많이 벌어서 성공하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느낀점들을 이 책에 담아주었다. 책에서 인상깊었던 내용을 3가지 정도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1.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생각은 실제로 현실을 바꾼다.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안 된다’라고 무시했던 나는, 이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생각하는 순간부터 우리의 뇌와 몸음 달라지며, 그 변화는 우리가 실제로 경험하는 현실로 연결된다.
냐는 할 수 있다고 자주 생각하기 위해선 진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자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야 하는데 그 자신감이 생기는 방법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자신감은 태도가 아니라 구조이다. 작게, 자주, 실현 가능한 약속부터 시작해라. 긜고 그 약속을 지키는 ‘작은 승리’들이 결국 미래의 나에게 강력한 신뢰와 자산이 된다.” 지금 나는 어제의 나, 오늘 아침의 나가 결심한 것들을 성실히 지키고 있는가? 그런 작은 것들이 채워져서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나는 것이다.
2. 노이즈를 제거하기
살면서 절대로 무시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 바로 ‘대안 없이 부정적인 말만 하는 사람’이다. 세상 모든 일은 어렵다. 쉬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이부분을 정말 자주 반복해서 얘기한다. 목표가 생기면 주변에 얘기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인 의견으로부터 자기를 보호하는 것. 아무래도 저자가 이런 주변으로부터의 소음에서 질린 것 같다. 근데 맞는 말이다. 자기가 정말 하고 싶고 결단을 내렸다면 그때부터 그 결단을 지킬 수 있도록 주변의 환경을 구축해야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주변 사람들의 목소리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목표를 설정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부정적인 의견의 임팩트는 보다 강하다.
짜증은 습관이다. 기분 나빠질 부분만 계속 찾아서 시도 때도 없이 지금 할 수 없는 것만 머릿속에 담고 다닌다.
불평을 내뱉는 나 자신으로부터도 자기 자신을 지켜내야 한다. 감사로 하루를 채울줄 알아야한다.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어야 하고 자신의 속도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 상대방의 평가로부터 나를 확인하는 습관이 있다면 얼른 버려야 한다!
3. 깊이를 가지기
성공하려면 반드시 깊이가 필요하다. 깊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의 부자따라 쫓아다니고 얕게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건 성공을 만들어내기 어렵다. 성공을 위해선 누구도 따라잡기 어려운 깊이가 어느 한 분야에서라도 있어야 하고 그 깊이를 만들기 위해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보통 깊이를 만들기 전에 질려서 포기해버린다. 포기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불타오른 한 순간의 열정을 삶의 비전으로 매칭시켜야 한다. 비전은 잔잔하고 우직하게 고된 것들을 해낼 수 있는 힘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또한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잘 쓴다면 깊이를 만드는데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다. 삶 속에 비어있는 시간이 있다면 최대한 채우고 휴식도 어영부영 쉬는 게 아니라 정말 잘 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
결론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자. 노이즈를 제거하자. 깊이 있는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