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대화』를 읽고

『비폭력대화』를 읽고
Photo by Akson / Unsplash
  • 한줄평: 나의 대화법의 혁신을 일으키고 싶다면 꼭 정독!!
  • 추천도: 5/5

비폭력대화는 최근 읽었던 책 중에서 정말 제일 유익한 책이다. 과장 조금 보태서 내 삶을 바꿔놓을 정도로 임팩트가 큰 책이었다. 전회사 퇴사 직전에 입사하신 시니어분께서 회의때 추천해주신 책인데 그때도 내용이 흥미로웠고 읽어보니 정말 잘 읽었다 싶었다.

나는 T라서? 아님 그냥 나라는 성향이 공감을 잘 하지 못한다. 문제 해결에 집중을 하게 되지 상대방이 지금 가진 느낌에 공감하는 것은 후순위로 미루기 일쑤였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은 문제가 해결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난 실제로 이걸 경험했다. 비폭력대화를 읽고 있던 시기에 여자친구랑 말다툼을 하게 되었을 때, 의도적으로 여기서 배운 방식을 써보았다. 내가 한 말을 오해하지 않게 상대방의 언어로 말할 수 있게 유도했고 상대방이 말하는 내용에서 상대방이 원하는 욕구를 끌어내서 어떤 욕구가 충족되지 못했는지 파악하고 그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노력하고 공감해주었다. 그랬더니 대화가 더 순조롭게 이어졌다.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비난하고, 분석하고, 해석하는 것은 자신의 욕구를 돌려서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게 있을 때, 그걸 원하고 있다고 직접적으로 말을 하지 못한다. 그렇게 말하는 법을 배우지도 못했고 감정이 앞서서 상대방을 비난하는 걸로 대신 화풀이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우리 감정에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 왜냐하면 사실 그 사람의 행동은 우리 감정의 원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NVC(비폭력대화)는 다른 사람들의 말과 행동이 우리의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자극은 될 수 있어도, 결코 우리 느낌의 원인은 아니라는 인식을 새롭게 해 준다.

그 사람의 행동으로 인해 자극이 되어서 우리의 어떤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고 그로 인해 우린 불편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린 스스로가 어떤 느낌이 들고, 어떤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는지 알아내고 상대방의 것도 같은 방법으로 알아내면 된다. 그러면 웬만한 갈등은 해결될 수 있다. 그런데 또 어려운 것 중 하나는 느낌과 생각을 구별해내는 것이다. ‘~하다고’와 ‘느낀다’ 라는 말을 같이 쓰면 이건 느낌을 표현한다기 보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다. 벌써부터 어렵지 않은가? 이건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실제로 책에는 연습문제가 많은데 느낌과 생각을 구분하는 문제를 제일 많이 틀렸다. 계속해서 읽으면서 공부해야할 내용이다.

NVC를 통해 부탁을 할 때는 ‘~하지 말아 달라.’ 보다 ‘~를 원한다.’ 라고 긍정의 말과 함께 구체적인 부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부탁을 들어주면 나의 어떤 욕구가 충족될 수 있는지까지 덧붙인다면 보통의 경우 알겠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다. 혹여나 거절의 말을 듣는다면 상대방의 어떠한 욕구가 제대로 충족되지 않은 것이니 그걸 알아낼 수 있어야 한다. 

욕구와 수단도 혼동할 수 있다. ‘네가 이렇게 해서 화가 나니까 하지마!’ 는 수단일 수 있다. 보통 욕구는 상대방의 행동을 주어로 삼지 않는다. ‘나는 ~을 원한다.’ 로 보통 표현이 될 수 있어야 진정한 욕구다. 공부할게 지~~~~~~인짜 많다. 근데 책을 한번 읽으니 진짜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래서 NVC 강의를 여자친구랑 같이 수강해보자고 조르고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계속해서 소통하면서 살아간다. 그러니 소통은 정말 필수적으로 잘해야하고 많이 배워하는 것 중 하나다. 잘 배울 수 있는 소스를 찾아낸 것 같아서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