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하는 2025, 계획하는 2026
한 해를 돌아보며.. 몇 자 끄적여보자. 이렇게 기록을 안하면 2025년에 뭐했지? 했을때 기억을 해내기가 너무 어렵다 ㅎㅎ
2025년 신년 목표는 너무 달성을 못해가지고 ㅋㅋ.. 굳이 언급은 안하고 싶다. 그냥 스스로 몇가지 질문 목록을 만들어서 그거 대로 한번 답을 해볼까 한다.
나에게 가장 중요했던 순간들
- 문라이트 합류
문라이트에서 제품 개발을 하게 되어 배운 점이 너무나도 많다. 풀스택 개발도 경험해보면서 무지에 대한 공포를 떨쳐낼 수 있었고 ML이라는 도메인에서 벗어서 ML을 활용하여 제품을 개발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가설을 세우고 개발을 하고 검증을 하는 여러 실험들을 경험하면서 이 시기에 얻은 경험은 앞으로 내 개발 인생에 정말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이지 않을까 싶다. 문라이트에 합류하게 되어서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다.
문라이트 제품이 성장할 때마다 기분이 좋았고 더 배울 점들이 많아졌었던 것 같다. 제품의 성장 자체를 내 성장으로 보기 어렵지만 문라이트를 성장시키면서 많은 성취감이 있었다.
- 암호해킹을 다시 시작한 것
시간날 때마다 짬짬이 다시 암호해킹을 공부하고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보안에 다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게 나에게 정말 큰 가치를 준 것 같다. 더 늦기 전에 이렇게 도전해서 참 다행이다. 앞으로 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 같다.
2025년 읽었던 책 중 베스트를 꼽자면?
1년 동안 43권을 읽었고 그중 베스트 3권을 꼽아보았다.
- 자기계발 분야 - 틀려라, 트일 것이다
김지안
내가 어떤 일을 어떤 자세로 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제품 개발을 할때 로우-에고 프로페셔널리즘을 가진다는게 무엇인지 잘 알려주고 좋은 팀 문화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제품 개발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이 책을 추천하고 있고 내가 팀을 꾸린다면 이런 팀을 꾸려내고 싶다. 그래서 이 책을 선정했다.
- 종교(경건서적) 분야 - 책읽는사자의 신앙의 참견
책읽는사자
이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이 가지고 있는 흔한 질문들에 대해 성경적으로 잘 답해주고 있어서 꽤 도움이 많이 된 책이다. 주변 청년들에게도 경건서적을 추천한다면 먼저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기에 이 책을 선정했다.
- 소설 분야 - 수확자
닐 셔스터먼, Neal Shusterman
기술이 정말 발전해서 노화로 인한 사망이 없어지고, 사고로 인해 사망을 하더라도 뛰어난 기술로 재생이 가능해 사망 자체가 없어진 시대에서 인구 포화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을 ‘수확’하는 수확자들의 이야기다. 배경 자체가 굉장히 인상 깊어서 재밌게 읽었고 우리 삶에 대해서도 고찰하게 하는 좋은 책이다. 읽었던 소설 중에서 제일 재밌었기에 이 책을 선정했다.
2026년 신년 목표를 세워보자.
2025년에 하지 못했던 걸 그대로 다시 세워볼까 한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몇개 세워야지.
- 책 52권 읽기 (매주 1권씩 읽으면 된다.)
- 성경일독하기 (2025년에는 3개월치 빼고 일독을 했기에 2026년에는 꼭!)
- 운동 70번 하기 (매달 6번 정도 하면 된다. 이정돈 해야지.. 그치..)
- 해킹대회 나가서 수상하기 (크립토 장인이 되어보겠어.)
목표도 목표지만 하루하루 기쁨과 감사가 넘치면 좋겠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후회없이 살아가면 좋겠다. 열심히 재밌게 의미있는 하루하루가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