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하는 2026년 2월

회고하는 2026년 2월
Photo by Etienne Girardet / Unsplash

2월은 내 삶에서 진행되던 하나의 스토리를 마무리하고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한 달이었다. 물론 3월까지도 그런 한 달이 되겠지만.. 2021년 3월부터 다녔던 코르카에서 2026년 3월 첫째주에 퇴사를 하게 된다. 20대의 절반인 5년을 보내면서 어떻게 이렇게 시간이 금방 갔지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매년 변하는 회사 상황과 그에 맞춰 성장하는 팀과 나 자신이 있었다. 뿌듯함과 후련함에 웃음이 나기도 작별과 아쉬움에 눈물이 날 것 같기도 한다. 물론 아직 잘 실감이 나진 않지만.. 코르카는 나한테 너무 일상이 되었었기에 코르카 없는 일상에 적응하는데 한달로 충분할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변하는 환경 가운데 하던대로 잘 적응해나가야지.

무사히 석사 졸업을 했고 드디어 석사 전문연구요원을 시작할 자격을 갖췄다. 석사 2년의 시간 동안 힘들때 대학원 진학이 아니라 바로 군대를 갈까하는 후회도 많이 했었지만 그러면 지금의 나와 내가 만난 인연들은 없었을거란 생각에 이 모든 것이 감사라는 걸 깨닫게 된다. 전문연구요원을 시작할 회사를 알아보면서 내가 앞으로 어떤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야할지 참 많은 고민과 기도가 있었다. 짧게 얘기해보자면, 기술보다 문제에 집중하는 팀에 속하고 싶었다. 그리고 어떤 문제를 풀지 고민할 때는 내가 생각하기에 선하고 올바른 일, 그게 돈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일을 해내고 싶었다. 여러 고민 끝에 나는 더 중요한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생각하는 사이버 보안 업계로 가기로 결정했다. 더 안전하고 선하고 윤리적으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이다. 암튼.. 여러 생각을 기반으로 그렇게 다음 행선지를 정하게 되었다.

2월 동안 운동은 한번도 못했다. 휴식을 취하는 3월 동안은 정말 많이 해야지.. 책은 3권을 읽었다. 리더의 멘탈은 달라야 한다, 데이터 삽질 끝에 UX가 보였다, 종소리. 수확자 시리즈의 마지막 책인 종소리가 음청 두꺼워가지고 이거 읽는데 2주가 걸렸다. 나름 할 수 있는 마무리를 잘한 것 같긴 한데 너무 후다닥 마무리한 느낌도 나는 것 같다. 2권까지가 제일 재밌었던 것 같긴 하다. 매우 추천!! 다음달에 5권 읽어서 진도 맞추면 되겠다.

3월에 잘 휴식하고 회복해서 다시 한번 4월에는 새로운 열정으로 새로운 곳에서 달려나가보자!! 화이팅!

2026년 목표 리뷰

  1. 책 52권 읽기: 현재 7권 / 52권
  2. 성경일독하기: 지금까지 밀리지 않았음.
  3. 운동 70번 하기: 현재 3번 / 70번.
  4. 해킹대회 나가서 수상하기: Cryptohack 한 2문제 풀었나..? 많이 못함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