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없는 조직』을 읽고
- 한줄평: 조직에는 심리적 안정감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 추천도: 4.0/5

심리적 안정감은 조직에게 정말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심리적 안정감이 어떤 것인지 나 스스로 대략적으로 정의를 해봤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조금 더 글로 잘 정리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내가 속하고 싶은 조직에 대한 이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런 조직을 항상 만들어가고 싶었기에 앞으로 어떤 자세로 일을 해야할지 배울 수 있었다.
리더의 자리일수록 겸손하게,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며.
리더가 모르는 점을 솔직하게 인정하면 직원들은 오히려 자신감을 얻는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배움에는 정말 끝이 없다는 걸 매분 매초마다 느꼈다. 이만하면 어느 정도 알았겠지라고 생각하면 항상 좌절이 찾아왔기에 배움을 멈춰서는 안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직접 제품을 개발해보고 데이터를 살펴보니 모든 것은 변한다는 걸 뼛속 깊게 느낀다. 1달 전에 가입한 유저, 오늘 가입한 유저의 행동패턴도 다르고 데이터 분석의 결과도 너무 다르기에 이 분야에 계속 있다보니 내 말은 언제나 틀릴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겸손함을 학습했다기 보다 그냥 내가 틀리는게 너무나도 당연한 환경이기에 나와 내 결과를 드러내기가 불가능해졌다. 모르는 건 아직도 투성이다. 근데 이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이런 환경에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이 보기에) 겸손해질 수 있었고 배움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사람이 되었다.
심리적 안정감을 얻기 위해서 리더의 자리에 있는 사람일 수록 모르는 걸 모른다고 인정하고 자기 자신을 낮출줄 알아야 한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약점을 숨긴다. 이상한 말을 했다가 모욕을 받을 바에 침묵하기를 선택한다. 하지만 침묵이 만연한 조직에는 혁신과 성과가 존재할 수 없다. 침묵을 파괴해야하며, 나는 이것이 리더의 솔직한 겸손과 낮춤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믿는다.
리더는 팀원이 실수를 드러냈을 때 격려하고 인정해야 한다.
누구나 실수를 한다. 밥먹듯 하는게 실수라 이제 실수에 무덤덤하기까지 하다. 그렇다고 똑같은 실수를 두번 이상 하진 않는다. 그리고 실수가 발생하면 그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는 준비가 언제나 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더 두려움 없이 개발을 하고 실수를 한다. 실수가 발생하면 다시 바로 잡으면 되지. 그게 뭔 큰일이라고. 하지만 누군가는 실수하는 걸 훨씬 두려워하고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실수할바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마인드로 소극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리더는 실수가 발생했을 때 괜찮다고 격려하고 실수를 인정해준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 실수가 재발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할지 함께 논의해주면 된다.
앞으로 계속 이런 사람으로 성장해나가고 싶다. 조직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