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씽』을 읽고

『원씽』을 읽고
Photo by Paul Skorupskas / Unsplash
  • 한줄평: 멀티태스킹 한다는 착각하지 않기. 한번에 하나에만 모든 집중력을 총동원해서!
  • 추천도: 3.5/5
원씽 The One Thing (6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게리 켈러 & 제이 파파산
2022, 2023년 연이어 종합 베스트셀러에 선정된《원씽》이 국내 60만 부 판매를 기념하여 스페셜 에디션으로 탄생했다. 수많은 언론과 매체, 인플루언서들이 연이어 《원씽》을 다시 찾아 읽고 강력하게 추천하는 이…

서점 구경을 하다가 발견한 책인데 조금 읽어보고 내용이 괜찮은 것 같아서 정독해보게 되었다.

책이 제시하는 요점은 매우 간단하다. 단 하나에 집중을 하는 것. 우리가 살면서 해야할 일들이 굉장히 많지만 그 중에서 무엇이 제일 중요한지 계산하고 그 제일 중요한 것에만 내 모든 것을 쏟는 것이 성공의 길이라고 저자의 경험에 빗대어 설명해주고 있다.

선택과 집중. 대학생 때부터 입에 달고 살았던 말인 것 같다. 하고 싶은 게 많아서 이것저것들을 찍먹했었다. 하지만 그 찍먹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나아간다는 느낌을 받기가 어려웠고 집중력이 분산된 느낌이었다. 그래서 하고 싶은게 아무리 많아도 어느 정도 기간에는 딱 하나에만 집중을 해보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하나에만 집중을 하니 집중력이나 추진력이 다 좋아졌던 경험이 어렴풋이 있다.

한 순간에 단 하나에 집중을 하는 것. 나에게도 매우 중요한 철칙인데 잠깐 까먹고 있었던 것 같다. 잠시 내가 멀티태스킹을 잘 하고 있는 줄 알았다. Cursor Agent한테 개발을 시켜놓고 데이터 분석을 위해 데이터 전처리를 실행해놓고 고객 CS를 보는 짓거리를 가끔씩 했던 것 같다. 돌이켜보면 그때 뭐 하나 제대로 집중해서 한 느낌이 안들었다. 그냥저냥 일을 하는 느낌이었다. 언제나 ‘원씽’에만 집중하는 자세를 더 가져야할 것 같았다.

성공에 관한 잘못된 여섯 가지 믿음

책에서 제시하는 ‘성공에 관한 잘못된 여섯 가지 믿음’ 내용도 내게 좋았어서 정리를 좀 해보았다.

1. 모든 일이 다 중요하다.

미국의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이렇게 말했다. “바쁘게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개미들도 늘 바쁘지 않은가.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 때문에 바삐 움직이는가이다.”

파레토 법칙을 생각하자. 엄청난 성과의 80%는 내 업무의 20%에서 나온다. 성과를 내지 못하는 업무의 80%를 계속해서 찾아서 개선해야 한다. 매일마다 그날 가장 중요한 일을 정하고 그 일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도록 일해보자.

2. 멀티태스킹은 곧 능력이다.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할 수는 있지만 한 번에 두 가지 일에 모두 효과적으로 집중할 수는 없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멀티태스킹은 허상일 뿐이다.

3. 성공은 철저한 자기관리에서 온다.

성공은 훨씬 적은 자기통제력으로도 이루어낼 수 있다. 왜냐하면 성공은 옳은 일을 해야 얻는 것이지, 모든 일을 다 제대로 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4.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은 없다.

의지력도 유한하고 수명이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그 의지력이 좀 크겠지만 결국에 언젠간 의지력이 떨어지고 그 의지력을 보충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5. 일과 삶에 균형이 필요하다

균형을 추구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기적이 결코 중간 지점에서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기적은 바로 극단에서 일어난다.

6. 크게 벌이는 일은 위험하다.

당신의 목표가 10이라면, “20까지는 어떻게 도달할 수 있을까?”라고 물어라. 당신이 원하는 곳보다 훨씬 더 높은 목표를 잡아라. 그러면 당신의 본래 목표를 달성하고도 남는 계획을 갖게 될 것이다.

결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크게 생각하자. 최근에 읽은 열배의 법칙 책도 떠올랐다. 그리고 멀티태스킹한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자. 한번에 하나씩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해서 수행하는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