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의 뇌과학』을 읽고
- 한줄평: 수면에 대한 개념을 잘 정리해준 것 같다. 하지만 딱 그정도..
- 추천도: 2.5/5

올해를 지나면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했던 경험이 있었을까 싶었다. 항상 자도자도 피곤하고, 수면 시간은 잘 채우는 것 같은데 왜 피로감에 찌들어서 살고 있을까 싶었다. 그러던 중에 재밌게 보는 정희원 선생님 유튜브를 보다가 이 책 소개를 해주셔서 읽어보게 되었다. 워낙 수면에 관심이 많기도 해서 공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책을 열심히 읽어보았다.
결론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결론은 수면의 퀄리티도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수면의 질이 떨어진 상태여도 자기 자신은 수면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었다고 한다. 역설불면증이라는 것도 있다. 실제로 자는 시간에 비해 아주 적게 잔다거나 아예 잠을 자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증상이다. 그냥 잘잔다고 생각하는 것이 몸을 망가뜨리지 않는 중요한 생각인 것 같다.
각자 먹는 양이 다르듯이 수면에서도 각자 최적의 양이 다르다. 또한 수면의 한 사이클이 90분이라는 것도 평균이 90분이라는 것이기에 이걸 강박적으로 맞춰서 잘 필요가 없다. 뭐든 자기자신에게 맞는 수면 시간이 있고 그거를 잘 찾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닐까. 그리고 좋은 수면 루틴을 얻기 위해서는 잠드는 시간이 중요한 것보다 잠에서 깨는 시간을 일정하게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였다. 나는 잠에서 깨는 시간이 너무 불규칙적이다..
좋은 수면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걸 정해서 해볼까 한다.
- 카페인은 오전에만 섭취하기. 수면 6시간 전에 섭취한 카페인은 수면시간을 1시간까지도 단축시킨다고 한다.
- 조금씩이라도 운동하기.
- 잘자고 있다고 생각하기!
생각보다 나는 이 책을 읽기에 너무 정상적으로 수면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모두에게나 동일하고 나 정도면 수면효율이 나름 좋게 유지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그러니 앞으로 너무 수면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잘 휴식을 취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