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읽고
- 한줄평: 그렇게 새로운 내용들은 아니었지만 습관 형성 과정을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다.
- 추천도: 3.5 / 5
- 나의 Action Plan: 습관이 무너질 것 같을 때, 이 책으로 얻은 지식으로 극복하기.
2024년에는 좋은 습관들을 많이 체득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습관 관련해서 한번쯤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밀리의 서재에는 없고, 친구한테 빌려서 읽을 수 있었다. 좋은 습관을 잘 키우고, 나쁜 습관은 잘 버리는 데 굉장히 유용한 교과서와 같은 느낌이 들었다.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고, 2024년 내 계획에 어떻게 적용해볼지 적어보도록 하겠다.
환경이 행동을 결정한다. 영양제를 꾸준히 잘 챙겨먹고 싶다면,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영양제를 두어야 하고 자기 전에 핸드폰 하는 습관을 줄이고 싶다면, 핸드폰을 충전하는 곳을 방 밖에다가 두는 것이다. 의지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말이 좀 위로가 되었다. 사람은 완벽하지 못하기에 정신력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외부적인 환경 요소들이 뒷받침이 되어야 좋지만 해내기 어려운 습관들을 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당신이 원하는 행동이 일반적인 집단에 들어가라. 혼자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고 하기보다 다른 여러 사람들과 함께 약속을 하고 인증하며 경험을 공유한다면 힘든 습관을 키우기 보다 수월할 것이다. 사람은 무리 동물이기에 무리 안에 들어가서 소속감을 느끼기 원한다. 무리 안에서 어울리기 위해서는 우린 그들을 모방하게 되는데, 특히 가까운 사람, 다수, 유력자의 습관을 크게 모방하는 경향을 가진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선 본인과 비슷한 꿈을 꾸는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라는 것이다.
습관을 형성하는 데 들인 시간보다 그 습관을 실행한 횟수가 더 중요하다. 그렇기에 습관을 들이기 위한 최소한의 행동을 정하고 그 행동을 여러번 반복하는 것이 더 유리한 전략이다.
습관 계약을 해라. 나쁜 습관의 대가를 공적이고 고통스러운 것으로 만들어라. 이것은 이미 잘 쓰고 있는 전략이다. 내일 아침 운동을 억지로라도 하기 위해서 팀원들과 내기를 거는 것이다. 본인이 들이고 싶은 습관을 공적으로 선포해서 다른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억지로라도 실행하게 만든다.
2024년 계획에 적용해보자.
6시간 수면을 규칙적으로 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습관 계약을 맺었다. 덕분에 주말에도 수면에 7시간을 넘기지 않을 수 있었다! (6시간반 잤음.. 6시간 넘기긴 함..)
운동을 1시간씩 하는게 굉장히 본격적이라 느껴졌고 거의 분초를 쪼개면서 살아가는데 1시간이라는 단위는 내게 꽤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이제는 30분이더라도 무조건 퇴근 후에 헬스장을 지날때 11시20분 전이라면 (헬스장이 12시에 닫아서) 헬스를 하는 것으로 나 자신과 약속하였다. 최근에 하체 30분만 했는데 그럼에도 담날, 다담날 근육통이 쎄게 와서 운동이 잘 되고 있는 것 같긴하다.
일기를 매일매일 작성하기 위해서 어떤 환경을 만들어볼까 생각했고, 그 다음날 일어났을 때 이불을 개고 침대 위에 일기장을 두는 것이다. 그러면 그날 밤에 침대에 누우려고 할 때 일기장에 일기를 쓰고 자는 습관이 생길 것 같다. 놀랍게도 아직까지 일기 매일 쓰고 있다.
나름 스스로 습관을 잘 만들고 통제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쉽게 느껴질 수 있는 책이다. 그래도 한번 읽어보면 습관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 전반적인 과정을 이해할 수 있어서 추천한다.
다음 주에는 『50 홍정욱 에세이』독후감으로 돌아옵니다! 추천해준 공군의 자랑, 용주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