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를 읽고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를 읽고
Photo by Richa Sharma / Unsplash
  • 한줄평: 자본주의에 대해 알고 싶을 때 쉬우면서 알차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추천도: 4 / 5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지금 자본주의는 기로에 놓여 있다. 이대로 갈 것인가,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인가. 약 250년에 걸쳐 우리 사회를 지배했으며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자본주의’를 쉽게 풀어낸 방송,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

EBS에서 자본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가지고 총 5부작으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었다. 그것을 책으로 편집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자본주의에 대해서 깊게 공부해본 적은 없었다. 옛날에 지대넓얕을 읽은 정도..? 우리가 지금 자본주의에 살고 있고, 그래서 소득 불균형이 발생한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자본주의의 특성을 정말 많이 파악할 수 있었다. 내가 기초적인 것도 모르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새로운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쉽게 쓰여있어서 읽기도 좋았다. 내가 읽으면서 획득한 지식 정보를 공유해보려고 한다.

교양력 +1.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을 읽고 든 생각 · I Like
난 민주주의의 반대가 공산주의인줄 알았다. 시작부터 갑자기 멍청함이 훅 들어와서 놀랐는가? 사실 내가 교양이 없는거는 나도 잘 알고 있었다. 주변에 어렸을 때 삼국지를 안 읽어본 사람은 나뿐이었고, 역사에 대한 무지는 극에 달했다. 남탓을 잠깐 해보자면, 고등학교 영향이 좀 컸다.…
지대넓얕 독후감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물가가 내려갈 수가 없다. 계속해서 물가가 오르기만 할 것이다. 그 이유는 화폐를 계속해서 찍어내야하기 때문이다. 화폐를 계속해서 찍어내야하는 이유는 그래야 사람들이 빚을 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빚을 지는 이유는.. 빚이 없으면 자본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예시를 들어보겠다.

A라는 나라에 유통되는 화폐가 딱 10,000원이라고 하자. 시민 X가 1만원을 연이율 5%로 빌렸다. 시민 X는 그 만원으로 죽었다 깨어나도 이자인 500원을 갚을 수 없다. A 나라에는 총 10,000원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A 나라는 500원을 더 찍어내야 한다. 이런 식으로 빚을 지고 갚기 위해서는 돈이 계속해서 찍혀나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시중에 풀린 돈의 가치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반대로 물가는 올라가는 것이다.

인플레이션 후에 디플레이션이 오는 것은 숙명과도 같은 일이다. 왜냐하면 이제껏 누렸던 호황이라는 것이 진정한 돈이 아닌 빚으로 쌓아올린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 시대에는 금융 상품이 정말 많다. 자신이 투자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아야 한다. 왜 이자를 많이 주는 것이고 어떤 리스크가 있는 것인지 말이다. 무지로부터 두려움이 생긴다. 무지하지 말자. 나는 이자율을 생각해서 제1금융권 예금이 아니라 새마을금고 출자금 통장을 이용하는 중이다. 리스크에 대해 거의 잊고 있었는데 최근에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가 있었다. 출자금통장은 예금자보호법에도 해당되지 않는 거라 잠깐 가슴을 졸였었다. 잊지 말자. 하이 리턴에는 하이 리스크가 잊다는 것. 또한 하이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을 만한 지식과 배짱을 길러야한다는 것.

″내 돈 빼달라”…‘위기설’ 새마을금고 아침부터 60명 ‘우르르’
최근 연체율 증가 등으로 ‘위기설’이 나돈 새마을금고 일부 지점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뱅크런(인출 폭주) 사태가 현실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5일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 호평지점에는 오전부터 예금을 인출하려는 사람들로 인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

단순히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쥐여주는 것으론 경제를 살릴 수 없다. 그들이 힘든 시기를 지나서 생산적이 되도록 도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자리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런 것이 통틀어서 복지라고 불리는 것이다. 배가 고픈 상황에서는 창의성이 나올 수 없다고 말한다. 리스크가 두렵기 때문이다. 복지지수와 창의성지수가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한다. 복지사회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도 없었는데 고민을 해봐야겠다. 나도 그런 부분 중에서 어디에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말이다.

지금까지 자본주의는 자본가, 은행, 정부를 위한 자본주의였다. 자본주의의 혜택은 이제 99%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돌아갈 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