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를 읽고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를 읽고
Photo by Ian Schneider / Unsplash
  • 한줄평: 부를 거머지기 위해 어떤 마인드셋을 가져야 하는지 정리하였다. 나는 이런 책을 그래도 적지 않게 접해서 받아들일만 했는데 이런 류의 책을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말같지도 않은 소리로 보일 수도 있겠다.
  • 추천도: 3.5 / 5
  • 나의 Action Plan: 내 목표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계획 세우기. 끈기 기르기.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최초로 부자의 마인드셋을 정리한 나폴레온 힐의 저서,《성공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Think and Grow Rich)》가 21세기 에디션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당대의 자수성가한 부자 507명을 인터뷰해 그들의 성공 비결…

책의 내용은 『시크릿』과 비슷했던 것 같았다. 내가 온전히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내 생각뿐이기에, 긍정적인 사고, 자기암시와 같은 기법들로 생각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의 생각이 언제나 옳다. 『시크릿』 을 읽고 든 생각 · I Like
나의 삶은 내가 생각한대로 만들어진다. 우리가 할 수 있다고 믿든 할 수 없다고 믿든 결국 우리의 생각이 언제나 옳다. 생각의 힘, 말의 힘에 대해 우리는 더 깨달아야한다. 부정적인 생각이 한번 들면 우리는 그 생각에 잠식되어서 기운을 내지 못할 때가 있다. 부정적인 상황이 우리를…

『시크릿』 독후감

이 책을 읽으면서 꽤 다양한 생각들이 들었는데 하나씩 얘기해보고자 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들어 무언가를 이루지 못하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타격을 좀 받는 것 같다. 실패하면 뒤쳐지는 것 같고 시간을 허비해버린 것 같다. 실패는 나쁜 것, 성공은 좋은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라는 굉장히 유명한 말도 있고 이 책에서도 실패는 성공을 하기 위해 당연하게 거쳐가는 과정이라고 말해준다. 실패하는 것 자체는 필수불가결하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500명이 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완전히 패배한 순간, 한 걸음 떼는 것으로 지금의 성공을 이루었다고. 실패는 교활하고 모순적인 사기꾼이다. 실패를 성공에 거의 도달했음을 알려주는 신호로 여기고 기뻐하라.

실패에 대해서 두려워하지는 말자. 실패에서 배울 점이 하나도 없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자. 설렁설렁하다가 실패한다면 그 실패에서 얻어갈 것이 없다. 내가 열심히 하지 않아서 실패한 것인지 다른 중요한 요인 때문인지 구분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언가에 대해 열심히 하고 실패해야 한다. 그럴때 우린 성공에 더 다가설 수 있다.

자기 확신의 부재

앞서 말했듯이 실패한 것 같다는 경험을 하다보니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떨어지고 있다. 자기 확신의 부재는 중요한 사안에 있어서 빠르게 결정할 수 없게 만든다.

여기에서 언급하는 믿음은 자신감, 신뢰를 가지라는 의미다. 자신이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확실하고 완전하게 믿으라는 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내 결정이 틀리면 어떡하지?' '한번 결단하면 끈기있게 정진해야하는데 내가 이상한 걸 결단하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정말 온전히 본인을 믿어야 한다. 과거를 돌이켜보자. 정말 후회되는 선택을 한 적이 있는가? 없다.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장 생각나지 않는다. 확률에 근거해서도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잃어버린 자기 확신을 채울 때인 것 같다.

더 구체적인 목표

내 단기적인 목표는 부자가 되는 것이었다. 그러면 종종 듣는 질문 중에 하나가 '부자라는 기준이 뭔데?' 라고 했을 때 0.5초 만에 답하지 못했었다. 나 스스로도 정확히 액수로 정해두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내가 정말로 부자가 되길 원한다면 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목표를 매일 보며 해낼 수 있다라는 자기암시도 포함해서 말이다.

또한 추가적으로 앞으로는 내 목표에 대해서 굳이 떠벌리고 다니지 않으려고 한다. 내 목표를 당당히 말했을 때 대부분의 경우에는 긍정적이지 않은 반응을 보였던 것 같다. 그런 반응을 받으면 괜히 내 확신만 깎이는 것 같아서 여러 사람들에게 공유를 하는 것은 자제를 해야할 것 같다. 그보다 정말 뜻이 맞고 맘이 맞는 몇몇의 사람들과는 더 깊게 공유하면서 자기확신을 얻어내야 한다. 책에서도 조력 집단을 구성하라고 했다. 아직은 뭔가 이런 꿈으로 맘이 맞는 사람을 잘 찾지는 못했지만 만약 찾는다면 그 인연을 소중히 가져가야겠다.

끈기

깊은 고민 끝에 목표를 정하고 한번 하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끝까지 하자. 그 목표를 달성하는데 다양한 시련이 생겨 계획이 실패하더라도 다른 계획을 세워서 달성하면 그만이다.

첫 번째 계획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 새로운 계획으로 대체하라. 새로운 계획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 다른 계획으로 대신하라. 성공할 계획을 찾아낼 때까지 계속 새로운 계획을 세워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대목에서 실패하고 만다. 실패한 계획을 새로운 계획으로 대신하여 꾸준히 밀어붙이지 못한다는 말이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부를 일굴 수 없다. 계획이 실패했다고 해도 한순간의 실패일 뿐이지 영원한 실패가 아님을 기억하라. 단지 그 계획이 별로라는 의미일 뿐이다. 다른 계획을 세워라. 실패하면 또 다른 계획을 세워라. 성공할 때까지 그렇게 하라.

내가 나를 봤을때 아직까지는 무언가를 끈기 있게 하는 모습은 많이 보지 못했던 것 같다. 그때 그때 재밌는 것을 추구하면서 살았고 해보고 안되면 쉽사리 포기한 것들이 많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어렸을 때는 큐브, 마술, 춤, 농구를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바로 포기했고, 최근의 나는 블록체인, 캐글, 시스템 해킹, MLOps를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공부를 중단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 나의 성공을 가장 방해하고 있는 요인이 끈기인 것 같다. 결단력을 길러서 무언가를 결단한다면 끈기있게 정진하자. 다른 방해되는 요소들은 모두 뒤로 치워버리고 집중하자.

내년에는 한번이라도 나 스스로 끈기있었다고 인정할만한 경험을 해내고 싶다.


(이분에 대해 모든 면을 아는 건 아니지만) 제가 이루고 싶은 꿈처럼 살고 계신 분의 책을 읽어볼까 합니다. 다음주는 『나는 장사의 신이다』독후감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