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또 잘 쓰던 블로그를 부수고 새로 만들었을까?

왜 나는 또 잘 쓰던 블로그를 부수고 새로 만들었을까?
Photo by Glenn Carstens-Peters / Unsplash

미리보는 내 블로그의 역사

1번째 블로그 - Tistory

때는 바야흐로 2020년 3월 7일, 나는 처음으로 블로그를 개설하였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곳은 다들 잘 아는 Tistory다.

DEFCON 2019 Speedrun-001
How to Solve IDA로 디스어셈블링하면 sub_400B60 함수에서 변수 buf의 크기가 0x400인데 read()에서 0x7D0만큼 입력을 받으므로 BOF가 발생한다. gdb speedrun-001, checksec : NX가 걸려있으므로 read 함수에서 bss 영역에 ”/bin/sh”를 넣어준 뒤, execve 함수로 execve(”/bin/sh”)를 실행시키자. file speedrun-001 : static linking 되어 있으므로 system call을 이용하자. read()의 syscall number는 0…
그때 당시 나의 첫 글 - DEFCON 2019 문제 풀이

그때 당시에 나는 한창 해킹 공부를 했었고, 해킹 분야가 워낙 매니악하다 보니까 선배들이 하는 방식을 따라하며 알음알음 공부해나갔었다. 내가 공부했던 것을 기록도 할겸, 누군가도 나랑 비슷한 문제를 겪는다면 내 글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블로그를 시작한게 된 것이다. 실제로 아직도 LibFuzzer나 AFL Fuzzer 실습하면서 적었던 글은 계속 조회수가 나오고 있다.

그렇게 잘 쓰던 블로그는 2달을 채 못 버티고 운영을 중단했다.

이정도로 짧게 쓴 줄 이제 알았다 ㅋㅋ

이유는 크게 없었던 것 같고 그저 남들이 Github 사용해서 블로그를 만들고 본인 입맛 대로 커스텀하는게 좋아보였다. 그래서 Github Blog로 갈아탄다.

2번째 블로그 - Github Blog

The Basic Concepts of LLL · I Like
In order to read this article properly, you need to have knowledge of linear algebra.
첫 포스팅 - 지금은 하나도 이해가 안되는 LLL..

Cryptography (Blockchain하고 관련 없었음) 공부한 글을 주로 올렸고, 2021년 5월부터는 매월 회고하는 글을 올렸었다. 아직까지도 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독서라는 고상한 취미를 가져볼까 싶어서 어찌저찌 하면서 독후감도 쓰고 있다.

근데 또 갑자기 싫증이 났다. 블로그를 자유자재로 Custom 하기엔 내 Front-End 실력은 유아 수준이었다.

What I learned through being an exchange student · I Like
그래도 나름 한국어, 영어를 동시 지원하기 위해 토글도 만들었었다.

답답하기도 하고, 처음엔 메모장 처럼 사용했지만, 이젠 사람들에게도 내 글이 보여지고 소통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다. 그래서 2023년 7월 12일에 포스팅한 글을 마지막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3번째 블로그 - Ghost

그래서 다시 정착한 곳이 여기다. Ghost를 선택한 이유는 주변에 Ghost를 잘 쓰는 사람들이 많아서다. 블로그 퀄리티도 괜찮아 보이고, 아무렴 다 좋다.

그래서 앞으론 어떤 글을 여기서 쓸거냐면,

  • 매월 회고하는 글 (회고하는 n월, 계획하는 n+1월)
  • ML 분야로 Research Review
  • 독후감

등등 내가 좋아하는 거 관련해선 다 적어볼거다. 블로그 제목처럼!

P.S. 지금 폰트 D2Coding 인데 더 좋은 폰트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