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하는 10월, 계획하는 11월

회고하는 10월, 계획하는 11월
Photo by Kyle Johnson / Unsplash
회고하는 9월, 계획하는 10월
회고하는 9월 회고하는 8월, 계획하는 9월회고하는 8월 회고하는 7월, 계획하는 8월회고하는 7월 회고하는 6월, 계획하는 7월 · I Like회고하는 6월Back to Index 7월은 진짜 재밌는 한달이었다. 코르카에서 이전까지는 추천 쪽으로 계속 보다가 LLM Security 리서치 및 개발을 맡게 되었다. 한달 동안 꽤 빡세게 일했고 이제 나름 LLM Security 분야에서 내가 모르는

10월을 계획했던 글

10월에는 다양한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시간 순으로 정리를 해보자.

우선 사내에서 강화학습 스터디를 시작하였다. 우리가 풀고 있는 문제들 중 여러 것들이 강화학습을 이해하고 있다면 더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시작하게 되었다. 스터디를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이론만 적당히 배우고 정작 코드를 짤 줄 모르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매주 발표자가 퀴즈도 만들고 코딩 과제도 만들어서 정말 빡세지만 효과적으로 잘 학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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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과제를 정리하고 있는 레포

그리고 디스콰이엇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 교류하고 나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었다. 코르카가 PMC W23 이라는 클럽(?)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게 되서 한번 네트워킹 세션을 갔었다. 많은 분들이 LLM이나 AI를 본인들의 창업 아이디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궁금해했는데 그런 분들과 소통하며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뿌듯했다. 한번은 디스콰이엇에 글을 올려서 실시간 1위 글도 했었다 ☺️

80일 동안 LLM 논문 400개를 정리하면서 느낀 점 | Disquiet*
7월 25일에 저는 대뜸 회사 슬랙에 LM (Language Model) 논문을 매일 정리해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한창 LLM의 인기가 높아지고 LLM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출시되었기에 전 세계가 LLM에 집중하던 시기였습니다. 우리 팀도 LLM의 가…

당시 올렸던 글

야호

주말에는 데이터야놀자라는 컨퍼런스에 갔었고 거기서 A/B 테스트에 깊은 감명을 받아 책을 읽고 독후감도 작성했었다.

『A/B 테스트』를 읽고
* 한줄평: 어렵긴 한데 A/B 테스트 관련 지식 얻을 건 참 많다. * 추천도: 3.5 / 5 * 나의 Action Plan: 우리 서비스에 Interrupted Time Series (ITS) 기법으로 A/B 테스트하자고 제안하기. 트래픽을 나눠서 테스트하기 어려운 환경이라서 ITS를 적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책 링크: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

그리고 더 클라이밍을 잘하고 싶어서 회사 근처에 클라이밍장에서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확실히 수업을 들어보니까 클라이밍에도 기술이 있다는 걸 확실히 느꼈다. 그리고 루트 파인딩을 하는 법이 생기는 느낌이 들었다. 클라이밍 더더 잘해지고 싶다!

10월 말 쯤에는 일본 오사카를 대략 2박3일 정도로 다녀왔었다! 굉장히 맛있는 것들을 위주로 많이 먹고 왔는데 이번 주말에는 오사카 여행기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이렇게 10월이 지나갔는데 가장 나에게 있었던 큰 변화는 업무에 있는 것 같다. 기존까지는 LLM 리서치를 중점으로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는 분들을 서포트하는 느낌이었다면, 회사에서 내가 제대로 프로덕트를 빠르게 개발하는 것을 더 원해서 그 방향으로 바꾸고 있다. 이전에 내 글에서도 자주 등장했던 Conversational Recommender System을 만들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딮하게 개발하려니까 신나기도 하고 정말 제대로 만들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사실 많이 든다. 이 글을 적고 있는 오늘 12월까지의 6주간의 타임라인을 계획해서 팀 내에 공유했었는데 그대로 잘 수월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해나가면 좋겠다. 화이팅!!

그리고 10월은 특히 못 봤던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한번 고등학교 동문들끼리하는 컨퍼런스가 있었는데 거기서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최근에는 NUS 교환학생 갔을 때 가족처럼 지냈던 친구들, 19년도 초반의 나의 즐거운 대학 생활을 만들어줬던 새내기맞이단 친구, 형, 누나들을 만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나도 좋았다. 자주자주 친구들하고 많이 만나서 수다도 떨고 그래야겠다.

책은 10월도 많이 읽지 못했다. 나도 이게 지금 좀 문제라고 생각해서 매주 독후감 안쓰면 밥사기라는 폭탄을 직접 목에 걸었다. 『싱글맘 부동산 경매로 홀로서기』, 『경매 권리분석 이렇게 쉬웠어?』라는 부동산 경매 관련 2권의 책을 읽었고, 이제 책 한 권만 더 읽으면 실제 물건들을 좀 조사해볼까 한다. 사실 아직 한편으로 걱정이 많이 있다. 부동산 경매에서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이 사상 최고치를 이번에 찍었다고 하는데 그만큼 사람이 많이 몰리는 분야인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 그래서 다르게 생각해보면 창업도 굉장히 사람들이 많이 하는 분야이지만 그 안에서 제대로 성공해내기는 많이 어렵다. 나는 지금 성공적으로 창업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다른 이 시장에서도 잘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A/B 테스트』도 읽었고 지금은 소설책 추천을 받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읽고 있다. 3권 밖에 읽지 못했다니.. 분발하자 제발!!

아 그리고 코르카 밴드를 드디어 시작하게 되었다!! 근데 드럼을 할 줄 알았는데 일단은 보컬.. 포지션을 맡게 되었다. 그래도 합주는 언제나 신난다. 11월에 정말 재밌는 일들이 많을 것 같다 ㅎㅎ

11월에는 정말 회사에서 하는 프로젝트를 잘 성공적으로 해내야 한다. 책도 잘 읽고 클라이밍도 잘하고 프로젝트도 완수해내자. 부동산 공부도 즐겁게 하자. 뭐든지 즐겁게 행복하게 해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