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하는 2026년 7월

회고하는 2026년 7월
Photo by Grant Cai / Unsplash


지금 블랙햇 컨퍼런스와 데프콘 대회 참석을 위해 라스베가스에 와있다. 7월 회고를 얼른 쓰려고 노력했는데 저녁이 되면 너무 졸려가지고 항상 시간을 놓쳤다. 오늘은 조금 여유가 있어서 호텔 로비에 앉아서 회고글을 쓰고 있다.

7월에 조직내 역할이 조금 바뀌었다. PO에서 개발PM으로 (뭐 직군명이 무엇이 중요하겠건만) 바뀌었고 보다 개발에 집중해서 일하게 되었다. 다만, 계속 제품에 대한 고민은 하고 있어서 PO와 같이 제품을 발전시켜나가려고 노력중이다. 지금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몇달 정도는 내부 엔진 개선에 힘을 쓰게 될 것 같고 진짜 개발PM으로써 코드도 잘 파악하고 어떻게 개선을 해야 하는지 머릿속으로도 코드레벨로 구현할 수 있게 되고 싶다. 블랙햇 컨퍼런스와 데프콘 대회 관련된 건 모든 일정이 마쳐진 뒤 나중에 다른 글에서 풀어야겠다.

7월에 유독 야근이 많았고 아마 앞으로도 많을 것 같다. 나도 이 제품을 잘해내고 싶다는 욕심이 있고 다른 팀원분들도 허슬하시기에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제품을 시장에 출시해서 좋은 자리를 선점해내고 싶다. 제발.. 정말 제발..

7월엔 교회 여름 수련회가 있는 달이다. 그래서 난 교사로 고등부 수련회에 가고, 청년으로 청년부 수련회에 갔었다. 가서 드럼도 치고 그랬다. 신앙적으로 고민이 많은 시기다. 물론 내 신앙에 대해서 이렇게 블로그에 풀어본 적은 없지만, 그냥 내가 지금 일을 열심히 하는 목적이 어딜 향해있는지 점검하고 있다. 내 성공, 내 돈보다 더 큰 무언가를 향해 있기를 원한다. 내 마음밭을 살펴보면 사랑도 없고 여유도 많이 없는 것 같다. 교회 안에서 하는 헌신도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때도 있고 주말도 온전히 좀 쉬거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조급하게 하는지 되돌아보고 있다. 무엇보다 팀원들을 사랑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여유가 넘치는 사람으로 옆에 두면 편하고 안정적인 사람이고 싶은데 요즘 그러지 못했다. 8월은 더 나은 한달이 되길..

여기서 영어를 써보니 해외에 취업하기엔 진짜 아직 한참 모자르다는걸 깨닫는다. 어휘도 딸리고 발음도 왜 이렇게 꼬이는지 모르겠다. 저번달부터 캠블리를 시작하긴 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2주째 안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캠블리 다시 열심히 하자.

7월 한달 간 운동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와우! 별 핑계를 다 댄것을 나 자신도 알고 있다. 10월 초에는 중요한 촬영이 있어서 8월부터는 진짜 운동해서 체력도 키우고 근력도 키워야겠다. 진짜루.

7월에 읽은 책은 총 3권이다. 단순한 삶을 찾아서, 돈의 방정식, 하나님의 뜻을 읽었다. 단순한 삶을 찾아서라는 책은 진짜 Ssap노잼이고 무슨 얘기를 대체 하고 싶은 건지 감도 안와서 독후감도 안썼다. 난 이쪽 정서랑 별로 안맞는거 같다. 지금 읽고 있는 숨결이 바람될 때 라는 책도 좀 비슷한 결인데 최대한 빨리 읽고 스킵해야지. 이런 책들 때문에 내 독서 습관이 망가진다. 안 읽고 싶어져서 유튜브를 켜게 된다. 하나님의 뜻은 교회 친구가 선물해줘서 읽었는데 다른 크리스천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앞서 나도 언급했었던 나의 일, 나의 열심이 어떤 목적을 향해있어야 할지 실제 실천가능한 것들을 알려주고 있다.

데프콘 대회 잘 마치고 회사로 복귀해서 한달 동안 정말 열심히 달리지 않을까 싶다. 그 과정에서 너무 지치지 않을 수 있길!!

2026년 목표 리뷰

  1. 책 52권 읽기: 현재 24권 / 52권
  2. 성경일독하기: 2주치 정도 밀림. (이사야서 읽고 있음.)
  3. 운동 70번 하기: 현재 11번 / 70번.
  4. 해킹대회 나가서 수상하기: DEF CON 잘 마무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