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하는 8월, 계획하는 9월

회고하는 8월, 계획하는 9월
Photo by Glenn Carstens-Peters / Unsplash

회고하는 8월

회고하는 7월, 계획하는 8월
회고하는 7월 회고하는 6월, 계획하는 7월 · I Like회고하는 6월Back to Index 7월은 진짜 재밌는 한달이었다. 코르카에서 이전까지는 추천 쪽으로 계속 보다가 LLM Security 리서치 및 개발을 맡게 되었다. 한달 동안 꽤 빡세게 일했고 이제 나름 LLM Security 분야에서 내가 모르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최신 핫한 페이퍼들은 거의 다 팔로업하고 있다.
8월을 계획했던 글

8월도 굉장히 알차게 흘러간 것 같다. 이번 회고를 작성하기 전에 저번달 회고글을 봤는데 '와, 한달 밖에 안 지났는데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었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7월에 내가 했던 메인 토픽은 LLM Security였는데 한 달이 지난 지금은 LLM Security를 거의 쳐다보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지금 Security를 보기엔 중요한 다른 것들이 너무나도 눈에 밟혔기 때문이다. LLM의 유행에 제대로 타기 위해서는 내가 security에 대해서만 보고 있으면 안될 것 같았다. 그렇다고 security를 아예 무시하고 있는 건 아니다. 계속해서 어썸 레포는 주기적으로 좋은 논문이 있으면 업데이트를 하고 있으며, 이 글을 작성할 때 스타가 160개를 돌파하였다! 레포를 홍보하려고 카톡 오픈채팅방도 돌아다니고, 트위터에서 글도 열심히 써서 리트윗도 받아 스타 수가 많이 증가하였다. ☺️

GitHub - corca-ai/awesome-llm-security: A curation of awesome tools, documents and projects about LLM Security.
A curation of awesome tools, documents and projects about LLM Security. - GitHub - corca-ai/awesome-llm-security: A curation of awesome tools, documents and projects about LLM Security.
계속해서 중요한 페이퍼들은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리서치를 하는 분야를 확 넓혔다. LLM Security에서 LLM 전반으로 말이다. 계속해서 최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나는 주도적으로 매일 arxiv를 조회하여 좋은 논문들을 물어오기 시작했다.

눈 떠보니 한달이나 지나있었다.

7월 25일부터 시작한 LM 논문 물어오기는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논문을 물어왔을 때, 팀원들이 흥미로워하고 도움이 되는 것 같으면 기분이 매우 좋다.

관심 가져주는 팀원들 사랑해요~

그러다가 이참에 뉴스레터를 작성해보는 건 어떻냐는 팀원의 말에 고민고민하다가 그것도 시작하게 되었다.

Top LLM Papers of the Week | Yoon Baek | Substack
“Top LLM Papers of the Week” offers a curated selection of the week’s most intriguing and innovative papers surrounding the advancements and applications of Large Language Models. Click to read Top LLM Papers of the Week, by Yoon Baek, a Substack publication. Launched 20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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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레터를 통해 1주일 동안 게재된 LLM 논문에서 내 기준 임팩트가 컸던 몇 개를 선별해서 보내고 있다. 꾸준히 구독자는 생기고 있지만 아직 30명 정도 밖에 안된다. 그래도 이 노력들이 돌고 돌아 코르카와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

요즘에 가장 주의 깊게 보고 있는 토픽은 Conversational Recommender System (CRS) 다. 유저와의 소통을 통해 유저의 선호를 파악해 아이템을 추천하는 것인데 CRS는 LLM을 통해 큰 성장이 이뤄질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며, 우리도 현재 CRS를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기에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Paper Review] A Large Language Model Enhanced Conversational Recommender System
A Large Language Model Enhanced Conversational Recommender SystemConversational recommender systems (CRSs) aim to recommend high-quality itemsto users through a dialogue interface. It usually contains multiple sub-tasks,such as user preference elicitation, recommendation, explanation, and iteminform…
최근에 올렸던 CRS 관련 논문 리뷰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선 여기까지 적고 다음으로 넘어가 운동 얘기를 해야 겠다. 클라이밍은 거의 매주 한번 씩은 꼭 하는 중인데 실력이 안 늘고 있는 느낌이다. 전완근만 금새 지치고 다리는 하나도 안 힘든 걸로 보아 스킬 없이 그냥 팔 힘으로 하는 것 같다. 클라이밍을 배워야 하나.. 이번주도 놀랍게도 딱 10번만 운동을 했다. 헬스장을 집 위치로 옮기던가 해야하겠다. 으아..

책은 많이 못 읽었다. 유튜브 보는 시간이 늘은 것 같다. 뭔가 책을 읽는 집중력이 예전같지가 않다. 쉽게 딴 생각이 들고 몰입이 되지 않는다. 자기 계발을 위해서 『거인의 리더십』,  『마케팅 설계자』, 『도파민네이션』을 읽고 독후감을 여기에 작성을 했었고, 재미로는 『매스커레이드 게임』을 읽었다. 4권 밖에 못 읽었다. 지금은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을 읽는 중이다. 이 책을 이번주 일요일 전까지 독후감을 작성해야 하기에 부랴부랴 읽고 있다. 이렇게 강제성을 부여하지 않았더라면 더 책 읽는 진척도가 느려질 것이다.

그리고 부동산에 급 관심이 생겨서 부모님한테 책을 추천받아서 책을 읽어보려고 하고 있다. 갑자기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아직 더 깊은 생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유튜브 좀 적당히 보자!

아 맞다. 이 얘기를 안했다. ACM RecSys 2023 Challenge를 코르카 사람들과 참여해서 7등을 거뒀었고 논문을 제출했었다. 순위로 보았을 때는 논문 억셉이 간당간당해서 떨렸는데 8월 3일에 메일로 억셉되었다고 전달받았다!! 8월 한 달 중에 가장 기쁜 일이었는데 회고글 가장 마지막에 적고 있다 ㅋㅋㅋ

Let's go Singapore.

대회할 때만 해도 우리 진짜 우승해서 싱가폴 가시죠? 이런 얘기 농담으로 했었는데 우승은 아니지만 논문이 억셉되어 실제로 싱가폴을 가게 되어서 그동안 열심히 했던게 모두 생각나며 너무나도 기뻤다. 게다가 싱가폴은 내 나와바리기 때문에 벌써 가는 것에 대해 너무 설렌다!

이걸 기회 삼아 RecSys 대회에서 엔비디아도 꺾고 국내 1위를 한 코르카의 기술력을 많이 자랑해야겠다. 나도 학회 끝나면 후기 글 하나 써야지.

계획하는 9월

9월 16일에는 학회 때문에 싱가폴을 가게 된다. 가서 10월 1일에 돌아와서 9월의 절반은 외국에서 보내게 될 것 같다. 가서도 책 잘 읽고 좋은 경험 많이 하고 돌아오겠다. 그전까지는 지금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팀에 기여하고 운동도 잘해야겠다! 외국 가는 일정이 있어서 아마 한달이 금방 지나갈 것 같다. 9월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