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수면 사용 설명서』를 읽고
- 한줄평: 숙면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많다. 그것을 얼마나 잘 실천하냐가 관건.
- 추천도: 3.5/5
- Action Plan: 규칙적인 수면 습관 들이기. 자세한 건 아래 본문 참고.
도모노 나오 지음, 이해란 옮김
아 우선 책 제목을 보고 내 성별에 혼란이 생길까봐 언급하자면, 수면 퀄리티 향상을 위해 어떤 책을 읽어볼까 하다가 한 블로거가 이 책이 가장 쉽게 좋은 정보를 담고 있다고 소개해주었다. 그리고 여성에게만 국한된 내용들은 많이 존재하지 않아서 남성에게도 추천한다고 했고 읽어보게 되었다.
잠을 잘 자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유튜브 보는 것을 적당히 하고 책을 읽는 것이 유익한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며, 고3 때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는 것도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당연한 것들을 당연하게 수행해내지 못한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나약함 때문이다. 본인 스스로는 누구보다 자신이 이성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상황에서 합리적이지 못한 판단을 내릴 때가 일쑤다. 어제 나도 합리적으로 판단해서 새벽까지 유튜브 드라마 몰아보기를 한건 아니었다. 나는 내가 잘 자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에 하등 도움되지 않는 행위들을 매일 밤에 한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나아질 수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해결책은 ‘외부로부터 기술을 습득하고 자극받는 것’이다.
그래서 수면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 이 책을 읽어보았고 새롭게 안 정보들도 많았고 시도해볼만한 좋은 얘기들이 많았다. 하나씩 정리해보자.
수면 시간 분석
이상적인 수면 시간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지만 5%만이 Short Sleeper 체질을 가진다. 즉, 높은 확률로 나는 약 7~8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보다 적게 자면 정신력으로 어떻게든 버티고 있을 뿐이다. 자신에게 알맞은 수면 시간을 찾는 방법은 아주 쉽다. 스케줄러나 수면 일지를 활용하여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적으면 된다. 실제로 1월부터 그렇게 해왔었는데 한번 그래프로 시각화해보겠다.
음.. 그래프로 보았을 때 확실히 불규칙적이긴 하다. 특징들을 좀 뽑아내보자면 토, 일의 경우에는 확실히 평일보다 기상시간이 늦다는 것이다. 또한 총 수면시간 그래프를 그려보면, 4-5시간 적게 자는 다음 날에는 항상 7시간 이상의 취침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4-5시간 적게 자는 경우를 최소화하여야 한다. 주말에도 평일과 동일하게 취침을 하는 것이 중요해보인다. 그래프로 보았을 때는 6시간 수면이 부족해서 그 다음날 더 많이 자게 되는 경향은 크게 보이지 않아서 일단 6시간 수면은 계속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TODO
매일 기상 시간이 최대 1시간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자율신경의 균형이 잘 깨지지 않는 건강한 일주기 리듬을 만들자. 1시-7시를 기본으로 하되, 늦을때는 2시-8시까지 지켜보는 것으로 하자.
일상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이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숙면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오후 9시 이후 운동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쾌적한 수면을 위한 운동은 취침 시간 기준으로 19시간 뒤라고 한다. 내게는 20시가 제일 적당한 것 같다. 가벼운 홈트라도 해야하지 않겠는가?
아침에 ‘단백질’을 잘 챙겨먹어야 그날 밤에 잘 숙면할 수 있다.
커피를 원샷때리고 20분의 낮잠을 자기. 이거 나름 일할 때 효과있다.
Checklist
2월 남은 2주에 대해 조금 더 성실하게 내 수면 습관을 리뷰하려고 하는데 그때 사용할만한 Checklist를 만들어보겠다.
- 취침시각이 1시-2시, 기상시각이 7시-8시를 지켰는가?
- 20분이라도 집에서 맨몸운동을 하였는가?
- 아침을 거르지 않고 든든하게 잘 챙겨먹었는가?
잘 지켜서 좋은 생활의 기본이 되는 수면을 잘 챙겼으면 좋겠다. 나의 수면 메이트, 정환이도 잘 부탁합니다.
다음 주에는 고전인 『한비자: 선택과 결단의 경영자』독후감으로 돌아오겠습니다!